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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코모코코아 아일랜드 신혼여행 후기 (24년 11월) 1) 코모코코아를 선택한 이유사실 코모코코아는 다른 리조트에 비해 오래됐고리뷰도 많지 않다 보니 한국에선 신혼 여행지로는 유명하지 않아 보였어요. 그럼에도 코모코코아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4가지입니다. 1) 비교적 저렴한 가격엄청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는 가격이지만 (11월 말~12월 초 HB 플랜, 성수기 기준 5박 $860)견적을 받아봤을 때 비슷한 급의 다른 신축 리조트보다는 저렴한 편이었어요.  2) 뛰어난 자연환경몇 없는 모든 리뷰들에서 공통적으로 칭찬한 부분이 자연환경인데요, 실제로 가보니 라군도 매우 넓고,스노클링 스팟도 3군데나 되어서 물놀이하기에 딱 이었습니다. 한 번 익스커션으로 따로 돈 내고 배를 20분 정도 타고 멀리 나가서도 스노클링을 했는데,거기서 하는 스노클링이나 리조트 앞에서.. 2024. 12. 6.
트라디노이 결혼식 후기 (24년 9월 일요일 점심 예식) 9/22 트라디노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웨딩 요약트라디노이 24년 9월 22일 토요일 점심 예식을 진행했고, 1/2부를 나눠서 진행했다.1부에는 친척과 부모님 지인분들을 초대했고, 2부에는 신랑 신부의 친구와 회사 동료를 초대했다.1부 손님이 생각보다 많이 오실 것 같아서 1부에는 별관 노이루체도 추가로 대여했다. 1/2부 진행 시간각 1시간 반씩 진행했고, 2부는 시간이 조금 짧다는 느낌은 있었다.단독홀이어서 손님이 30분 전에 도착하셔도 맞이할 수 있기에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1부 시간: 11:00~12:302부 시간: 13:30~15:00 1/2부 초대 인원원래 계획은 1부 총 160명 (본관 110명 + 별관 50명)이었고,2부는 총 130명이었는데, 예상보다 한 1.. 2024. 12. 6.
서울 스냅 오에브 웨딩 촬영 후기 (24년 5월) 9/22에 본식이 예정되어 있어 5/8에 오에브 스냅 작가님께 웨딩 촬영을 예약했다. https://www.instagram.com/oev.official/ 인스타를 보니 다른 스냅 작가님들보다 빈티지한 느낌을 높은 퀄리티로 뽑아내시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다른 스냅에 비해 가격이 있는 편이었지만 사진 분위기와 퀄리티가 예약 가능한 곳 중에 가장 좋아 예약을 걸었다. 오에브에서 웨딩 촬영을 고민하시는 다른 분들을 위해 지금까지 웨딩 촬영을 위해 어떤 timeline으로 일(?)을 진행했는지 정리했다.  1) 2023년 12월 8일 예약 완료촬영 가능한 날짜를 4월, 5월, 6월 각 하나씩 주심선택 가능한 날짜가 많지 않은 것을 보고 우리가 생각보다 늦게 예약한 것임을 깨달음인기가 많은 스냅 촬영 작가님.. 2024. 12. 6.
P들의 결혼 준비 결혼에 관하여 지금까지 했던 일 목록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나와 남자친구는 MBTI 마지막 알파벳이 대문자 P이다. 그런데도 그럭저럭 결혼 준비를 잘 헤쳐가고 있는 것 같아서 그 과정을 기록했다. 모든 일정을 다 미리 짜놓고 움직이기보다는 하나를 처리한 후 다음에는 뭘 해야 하지? 하고 다음 일정을 잡는 식으로 일을 진행했다. 이것도 정리해 놓지 않으면 분명히 시간이 흐른 후 다 잊게 될 것이다. Task를 끝낸 후 매번 정리하진 못해도 몇 개월에 한 번씩 생각이 날 때 정리해 놓아야 한다. 이 글은 '결혼을 이렇게 준비할 수도 있구나'라는 자료이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나 위안이 되길 바란다. 결혼 준비 Timeline 같은 유형의 일정을 같은 색깔로 표시했다. (파란색=결혼식, 보.. 2024. 3. 25.
재미없는 소설이 재미없는 이유 오랜만에 혼자 있는 시간이다. 서점에 들러서 '가여운 것들'이라는 소설을 샀다. 영화 예고편을 봤는데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제 다 읽은 '향수'라는 소설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 흐름을 타 소설을 더 읽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소설에 푹 빠져서 앉은자리에서 반을 읽어버렸다. '향수' 전에 읽은 소설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었는데 재미가 없어서 꾸역꾸역 읽었다. 그전에는 천명관의 '고래'를 읽었다. '고래'도 '향수'처럼 푹 빠져서 금세 읽었다. 내가 어떤 소설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향수'와 '고래'만 놓고 생각해 보면 자극적인 이야기가 취향일지도 모르지만, 두 소설은 자극적인 이야기라는 요소 외에도 공통점이 있다. 주인공 중심으로 기승전결이 있.. 2024. 3. 23.
2023년 Life 회고 이 글은 2023년의 Work & Life 중 Life에 관한 회고이다. 2023년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달라진 점을 중심으로 적어보고자 한다. 2023년의 키워드를 Work와 Life로 구분하여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일에서는 AI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기획하고 출시했다. 삶에서는 단연 풋살이 나의 삶의 큰 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키워드는 운동, 괌, 책, 그리고 반려동물이다. 재미있는 것을 만들었다. 1. 회사 풋살 동호회 로고와 캐릭터 만들기 (7월) 2023년에는 두 개의 풋살 동호회에서 공을 찼다. 하나는 1월부터 시작한 곳으로 수원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공을 찬다. 다른 하나는 회사 여자 풋살 동호회이다. 회사 동호회는 처음에는 그렇게 열심히 참여하지 않았는데, 대회도.. 2024. 2. 13.
AI 커버 음악 만드는 방법 (w/ higher quality) 지난달에 AI 커버 음악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 저스틴 비버가 부르는 뉴진스의 "New Jeans", "Cool with you" 등 총 4개의 AI cover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듯 쉽게 하려면 쉽지만 퀄리티를 높이려면 일이 조금 더 복잡해졌습니다. AI 커버 음악을 만들며 직접 배운, AI 커버 음악 만드는 방법과 퀄리티를 높이는 팁, 그리고 참고한 자료를 이 글에 정리했습니다. 1. MR과 보컬 분리 2. 보컬을 리드보컬과 백업보컬로 분리하기 (중요) 3. 보컬을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바꾸기 3-1. 목소리 다운로드 3-2. 음성 style 입히기 저스틴 비버가 부르는 뉴진스의 "New Jeans" by me 1. MR과 보컬 분리 음원에서 배경음에.. 2023. 10. 7.
살인자에게 느끼는 연민에 관하여 ("인 콜드 블러드" & "카포티"를 보고) 연휴를 맞아 소설 한 권과 관련된 영화를 흡수했다. 트루먼 카포티의 "인 콜드 블러드"라는 책과 "카포티"라는 영화이다. "인 콜드 블러드"는 실제 사건을 다룬 논픽션 소설이다. 논픽션 소설은 배경이나 스토리라인은 실제 사건과 동일하지만 인물의 마음이나 감정, 대화의 일부 세부 사항은 허구인 소설을 뜻한다. "인 콜드 블러드"를 처음 읽을 때는 논픽션 소설이 무엇인지 몰라 작가가 지어낸 허구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중반쯤 실제 사건인가 싶어 인터넷에 찾아보니 실제 있던 사건을 다룬 소설이더라. 1959년 캔자스에 한 평화로운 마을에서 4인 가족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순식간에 모든 식구가 살해당한 클러터 가족은 부유하지만 겸손한 시골 마을의 명망 있는 집이었다. 마을 내에서 클러터 가족에게 개인적인 원.. 2023. 10. 1.
9월의 생각 (new 강아지, 풋살대회 4등) 인생에 몇 가지 변화가 생겼다. 1. 강아지 우리 집에 강아지가 생겼다. 올해 초 고양이 한 마리가 합류해 두 마리의 고양이가 있는 상태에서 강아지가 추가되었다.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두 마리의 동물을 더 키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인생은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재미있기도 하고. 집에 도착하면 나를 반겨주는 동물이 세 마리나 된다. (사실 고양이 2번 쮸르는 별 관심 없긴 하지만... 먹을 걸 줄 때는 반기니까 관심이 있다고 치자.) 엄마는 집이 무슨 동물 농장 같다고 했다. 가끔 나도 그렇게 느낄 때가 있다. 동물들이 서로 다른 의지를 갖고 각자의 방향과 속도로 움직이니 정신이 없기도 하다. 지금 강아지를 키우기 전에 연국이라는 강아지를 키웠다. 2013년부터 2020년까.. 2023.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