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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창고/☀️ 일상의 생각

내가 책을 읽는 이유

by 림뽀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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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변덕스러운 사람으로, 지금까지 여러 취미를 두었다. 책 읽기, 그림 그리기, 영상 만들기, 글쓰기, 달리기, 풋살, 필라테스가 대표적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가장 오래, 꾸준히 하고 있는 취미는 "책 읽기"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책을 꾸준히 읽기 시작했다.

 

건대 인덱스에서 산 인문잡지 한편 "콘텐츠"

 

내가 책을 읽는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1. 재미있어서

나는 거의 대부분 내가 좋아하는 주제를 다루거나 흥미를 끄는 책을 읽는다. 독서 편식을 피하기 위해 가끔 내 관심사에서 벗어난 책도 읽는데, 너무 재미가 없으면 중간에 읽다 말아버린다. 그래도 꾸역꾸역 다 읽는 책은 내용이 잘 안 읽힌다. 글자들 위에 투명한 막이 있어서 내 눈이 막에 막혀 글자를 읽지 못하고 좌우로 움직이기만 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결국 다시 재미있는 책으로 회귀한다. 그래도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에 비해선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는다.

 

영상이 책보다 더 재미있다. 이해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텍스트에 익숙해지면 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오랜 시간 몰입해서 읽을 때이다. 두 매체의 매력은 다르다. 

 

2. 빠른 정보 습득이 가능해서

아직까지 텍스트만큼 효율적인 정보 전달 수단이 없다고 생각한다. 

 

3. 똑똑해 보여서 (혹은 유튜브 시청보다 생산적인 것 같아서)

주관적인 생각이다. 어렸을 때 엄마가 TV는 나쁜 것, 책은 좋은 것이라고 주입해서 그런 걸까.

 

4. 텍스트에 익숙해지기 위해

책을 많이 읽으면 텍스트형 자료에 익숙해진다. 텍스트 자료 이해가 쉬워지고, 빨라진다. 또,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많이 읽으면 사고력 뿐만 아니라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 (공감 능력)도 키울 수 있다. 내가 하는 일은 텍스트 매체를 주로 사용한다. (대다수의 사무직이 그렇지 않을까?) 업무에서 다른 사람의 글을 읽거나 내가 글을 써야 할 때도 도움이 된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래도 1번 이유가 가장 중요하다. 재미가 없다면 한 달에 한 권 읽기도 고역이었을 것이다. 쉬는 시간 전부를 생산성을 키우는 데 바칠 만큼 갓생에 미쳐버린 사람은 아니니까. 가끔 중간에 재미가 없어져서 꾸역꾸역 책을 읽을 때 확실히 느꼈다. 재미가 없으면 일보다 더 하기 싫구나! 무엇이든 꾸준히 하려면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구매한 책

 

책을 꾸준히 사서 읽다 보니 자주 가는 서점도 생겼다. 광교 책발전소와 건대 인덱스이다. 알라딘 중고서점과 교보문고도 자주 가는 편이다. 생각보다 중고서점 책 퀄리티가 괜찮다. (그리고 생각보다 신권은 가격이 낮지 않다.)

 

오늘 본 예쁜 꽃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여기서 마무리!

 

뷰티풀 퍼플 코스모스 of sept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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