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 일러스트 페어(서일페) 갔다 온 후기
방문일자: 21.12.24 금요일 오후 1시 반쯤 도착
보관소에 자리가 없었다.
"빈 보관함 찾는 데만 30분을 소요한 이야기!"
1. 처음 방문한 터라 서일페에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랐음.
2. 겨울이라 롱패딩이랑 백팩을 들고 다니기가 힘드므로 보관함에 보관하고자 함.
3. 그런데 우리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니라서 보관함이 풀방이었음.
4. 보관함에 빈 자리가 날 때까지 대기해야 했음.
5. 게다가 어떤 보관함은 현금 1,000원짜리만 사용 가능함.
6. 현금을 마련하는 것부터가 난관이었음. 아래층에 있는 약국에 가서 물을 사서 5,000원짜리 지폐를 4,500원으로 만듦.
7. 보관함 자리 나는 데까지만 한 20-30분 기다림. 힘들었음.
좋았던 것
"한국에 이렇게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많구나!"
1. 나 같은 사무직 직장인과는 다른, 명함조차도 예쁜 작가님과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2. 굿즈 비용이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있어서 나도 작가님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
3. 대부분 엽서와 스티커는 1,000-2,500선에 책정되어 있고, A4 크기 정도의 포스터는 10,000-25,000원 선에서 구매 가능하다.
아쉬웠던 것
"비슷하게 생긴 귀여운 캐릭터가 많네."
1. 일러스트 페어가 상업적으로 활성화되면서 대중에게 먹힐만한 단순하고 귀여운 일러스트 부스가 상당히 많았다.
2. 개성이 두드러지는 작품들을 만나리라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비슷한 부스가 많아서 조금 아쉬웠다.
구매한 것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가님은 조선시대 고양이를 그린 "혜진" 님이었다. 한국적인 색채와 귀여운 고양이가 한 곳에 있는 그림은 보기에도 재미있고 개성도 강하다.
그 외에 마음에 들었던 작가님의 인스타 링크 모음
https://www.instagram.com/i.am.a.swimmer/
https://www.instagram.com/engisstuff/
https://www.instagram.com/mill_artworks/
https://www.instagram.com/hyper.pension/
https://www.instagram.com/ja_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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