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교육 후기

교육 기간은 총 2주.
1주에는 파이썬을 배우고, 2주 차에는 머신 러닝을 배움.
2주 차 4일째부터 마지막 날까지 미니 프로젝트 (실습)을 함.
마지막 날 마지막 1시간 동안 퀴즈를 봄.

미니 프로젝트가 가장 도움이 많이 됨.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전처리도 돌리고, 분석도 했기 때문.
Test 데이터를 돌렸을 때 가장 낮은 에러 점수 (RMSLE)를 낸 사람부터 차례대로 정렬됨.
같은 반 학생들의 점수가 바로바로 눈에 보이고 업데이트돼서 경쟁심이 자극됨.

그래서 모델도 여러 개 써보고, 전처리도 여러 방법으로 하면서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함.
심지어는 교육 시간 외에도 밤늦게까지 혼자 계속 모델을 수정함.
나에게 잘 맞는 교육 방식이었음.

교육 기간이 1주만 더 있어서 마지막 한 주간 Kaggle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혼자 모델을 만드는 시간이 있었으면 더 많이 배울 수 있었을 것. 다양한 데이터를 다뤄봐야지만 더 잘 알 수 있으니까. 우리가 실제로 프로젝트에 사용한 데이터는 하나뿐이었고 회귀 분석만을 다룸. 그 외에 지도 학습 (분류), 비지도 학습을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다루었으면 더 많이 배웠을 것.

한 학기 동안 배울 내용을 2주 만에 다룰 수 있어서 좋았음. 한 학기였으면 한 주에 수업 1-2회로 나눠서 하느라 매번 잊고 복습하고를 반복했을 텐데 2주 내내 하루 간격으로 빠르게 배울 수 있었음. 여기서부터 내가 배운 걸 실제 업무에 써먹는 건 또 다른 얘기일 것 같긴 함. 어쨌든 회사 덕분에 혼자 배웠으면 돈을 많이 내고했어야 하는 수업을 공짜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음. 2주간 놀기만 한 게 아니라 실제로 많은 양의 새로운 정보도 배우고 (원격 교육이었으나 카메라를 끌 수 없어서 어느 정도 강제성이 있어서 집중할 수 있었음) 업무도 함께 병행하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다룰 때 필요한 기술이기에 감사하게 수업을 들었음.